뉴욕 활동 유명 한인 셰프 개발한 메뉴 소개…유투브 홍보도

뉴요커들이 한국의 달고 매운 맛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유명 한인 셰프들이 한국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Sweet Heat Korea 캠페인’ 무료시식 푸드 트럭이<본보 8월1일자 C3면> 뜨거운 반응 속에 입소문이 나고 있는 것. 한인 셰프들이 한국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달고 매운 메뉴를 맛보기 위해 푸드 트럭을 찾는 뉴요커들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이동이 용이한 푸드 트럭을 이용해 한국의 달고 매운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이 캠페인은 이달 23일까지 뉴욕대학교(NYU)와 컬럼비아대학교, 먼로대학교, 다운타운, 하이 라인 등 맨하탄 소재 유명대학 및 관광명소에서 진행된다.

aT센터 뉴욕지사(지사장 김광진)에 따르면 에스닉푸드에 관심이 높은 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 대학생 및 젊은 뉴요커를 타겟으로 한국의 달고(Sweet: 오미자, 대추차, 배, 유자차), 매운(Heat: 고춧가루, 고추장) 맛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으로 유명 한인 셰프 8명이 함께 했다.

첼시 마켓 ‘먹바(Mokbar)’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에스더는 유자차를 이용한 비빔면을, 불고기 BBQ를 맨하탄 내 고급 레스토랑으로 탈바꿈 시킨 미슐렝 ‘Cote(꽃)’의 사이먼은 신고배와 불고기를, 브루클린의 유명 레스토랑 ‘인사(Insa)’의 소희 셰프는 대추를 이용한 순대를, ‘데이비스 아이스크림(Davey’s Ice Cream)’의 데이비드는 고추장을 이용한 고추장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고릴라(Korilla)와 오삼일(Osamil), 라이스&골드(Rice & Gold), ‘미스 유(Ms Yoo)’도 각자 개발한 메뉴를 소개한다.

셰프들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와 함께 인생 스토리를 영상물로 제작해 유투브를 통해 소개하고 있고, 푸드 트럭을 이용해 뉴요커들이 실제 시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한국식재료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인지도가 매우 놓아졌으며, 특히 최근에는 매운 맛에 대한 열풍을 타고 라면, 고추장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은 매년 5%이상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푸드 트럭이 정차하는 구체적인 장소와 일자는 www.sweetheatkorea.com 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19일 Cote 장소 맨하탄 19th St & 5th Ave/ 20일 Korilla 장소 맨하탄 14th St & 2-3rd Ave/ 21일 Korilla 장소 맨하탄 14th St & 10th Ave/ 22일 Osamil 장소 맨하탄 33rd & Park Ave/ 23일 Korilla 장소 맨하탄 Hudson St & King St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