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기업·정부기관 등 110여곳 인재 채용
▶ 화상면접 등 도입 사전 참가신청 크게 늘어

지난 19일 열린 잡코리아 USA·LA 총영사관 공동주최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한인 구직자들이 아시아나항공 부스에서 필요한 취업정보를 얻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운영 구직·구인 전문 사이트 ‘잡코리아 USA’와 LA 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한 ‘제7회 취업박람회’가 지난 19일 LA 다운타운 JW 매리엇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취업박람회는 ‘현실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미주한인 및 한국 유학생들에게 ‘취업 스폰서십’을 제공하고 타주 및 한국 내 구직자들에게 화상 면접을 실시하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람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해 구직자들 간에 열띤 취업경쟁이 벌어졌다.
김완중 LA 총영사는 “한국 유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정부기관 차원에서 이날 취업박람회 공동주최를 결정했다”며 “올해 취업박람회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재원을 투입해 한인청년들의 취업난 해결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 USA의 브랜든 이 대표는 “사전 참가신청만 1,000명을 넘기는 등 뜨거운 구직열기를 실감했다”며 “같은 한인으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청년들이 평소 꿈꿔온 잡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취업박람회에는 연방수사국(FBI),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LA경찰국, LA소방국 등 미 정부기관과 아시아나항공. SM엔터테인먼트, 농심, 롯데 첨단소재, 롯데주류, 게임개발사 게임빌 컴투스 등 한국기업, 한미은행, H마트, CBB은행 등 LA 현지 한인기업 등 총 110여개 기관 및 기업들이 참가했다.
아시아나항공 이지운 차장은 “지난 4년간 취업박람회에 참가했는데 점점 참가기업 및 기관이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실제로 취업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한 경험이 있어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첨단소재의 이희찬 과장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실력 있는 대학졸업 예정자들과 대졸자를 많이 만날 수 있어 흐뭇하다”며 “우리 회사 또한 적극적인 인재 발굴을 통해 한인 1.5세및 2세들에게 더 많은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글로벌취업관은 한국 유학생 및 한국인들에게 J비자, H-1B 비자 등 ‘비자 스폰서십’이 가능한 12개 협력사 및 LA 한인무역협회,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의 회원사 등 총 17개의 유관사를 선정해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제공,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날 한국 또는 타주에 거주하는 구직자 중 사전 신청을 접수한 50여명과 현장에서 화상면접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취업박람회 참석을 위해 미주리주에서 온 유학생 조진호(22)씨는 “많은 한인업체 및 기관이 참가하는 취업박람회 참석을 위해 멀리서 왔다”며 “나같은 유학생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취업비자 스폰서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는 등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얻고 간다”고 말했다.
LA 유학생 이용석(27)씨는 “대학 졸업 후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회사를 찾기 위해 취업박람회에 왔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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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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