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로랜하이츠 STC 센터에서 열린 당선 축하 행사에서 영 김(앞줄 오른쪽) 후보가 남편 찰스 김씨와 함께 활짝 웃으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한인 여성 정치인 최초로 연방의회 입성의 담대한 도전에 나선 연방하원 39지구의 영 김 후보가 당당히 당선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6일 영 김 후보의 선거 후 파티가 열린 로랜하이츠의 STC 센터에는 영 김 후보와 선거 캠프 관계자 및 지지자들과 한인 인사 등 400여명이 몰려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이날 개표가 시작되자마자 영 김 후보는 우편투표 결과가 포함된 초반부터 앞서가기 시작하면서 한때 57.1% 대 42.9%로 격차를 벌이며 상대 후보를 압도했고, 이후 개표가 진행되면서 득표율 55%로 계속 앞서가자 행사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 9시가 조금 넘어 영 김 후보가 남편 찰스 김씨와 함께 등장하자 현장에서는 일제히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영 김 후보 축하 행사장에는 정치적 멘토인 에드 로이스 현 의원이 함께 나와 영 김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격려했고, 홍명기 M&L 이사장과 로라 전 LA 한인회장 등 한인 단체장과 지도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첫 한인 여성 연방의원 탄생을 기뻐했다.
영 김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먼저 한인 유권자들과 모든 지역구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영 김 후보는 “처음부터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예비선거부터 시작해 60만통의 전화와 5만여 가구를 직접 돌면서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펼쳤다”고 회고했다.
영 김 후보는 이어 “39지구는 의미가 깊다. 4명의 아이들을 낳고 길렀고 스몰비즈니스도 했었고 에드 로이스 의원을 도와 보좌관으로 이 지역을 위해 봉사도 했다”며 “연방의회에서 커뮤니티를 위한 강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다. 당적에 상관없이 커뮤니티와 캘리포니아 및 미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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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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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합니다.
우리집에도 들렸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