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년 12월 주택판매율, 엔칸토·오션사이드 순
▶ 다운타운은 가장 저조

지난해 말 부동산 매매가 가장 좋았던 지역은 카멜마운틴,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최고로 저조한 곳은 다운타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조사기관인 코아로직(CoreLogic)이 2018년도에 12월에 주택판매율(거래건수x거래가격)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도시와 저조한 도시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코아로직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 중 주택판매율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도시는 카멜밸리, 엔칸토, 오션사이드, 스프링 밸리 지역 등 총 4개 지역이다.
이 중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곳은 카운티 중부 도시로 한인들도 선호하고 있는 지역인 카멜밸리로 지난 한 달 동안 단독주택 거래 건수는 총 38채로 중간 평균 거래가격은 131만8,000달러다.
이어 2위를 차지한 곳은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도시인 엔칸토로 카운티 남부 동서를 연결하는 94번 프리웨이와 인접해 있으며 같은 기간 동안 50채의 단독주택이 거래됐다. 중간평균 거래가격은 44만 달러다.
그 다음으로 카운티 북부도시인 오션사이드가 3위를 기록했다.
평균주택거래가격은 46만8,000달러로 총 62채가 판매됐으며, 그 뒤를 이어 카운티 남동부 내륙도시인 스프링 밸리지역이 45만7,000달러로 45채가 매매됐다.
반면에 주택판매량이 가장 저조한 도시로 다운타운이 이름을 올렸다.
다운타운은 지난 해 12월 한 달 동안 단 한 채의 주택만 거래됐으며 매개가는 140만 달러로 거래됐다.
그 뒤를 이어 멕시코 국경과 인접해 있는 자쿰바 핫스프링스 지역도 단 한 채의 주택만 거래됐으나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3위로는 북부산악도시인 팔로마 마운틴이다.
이곳 역시 다운타운과 자쿰바와 마찬가지로 단 한 채의 주택만 팔렸으며 거래가격은 18만8,000달러에 불과했다.
끝으로 카운티 남동부 지역으로 전원도시인 파인밸리도 앞에서 이름을 올린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단 한 채의 주택만 팔렸으며 가격은 43만 달러다.
코아로직이 발표한 주택거래량이 활발한 도시들을 지도상으로 살펴보면 카운티 해안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인 5번에 2개 도시(카멜밸리, 오션사이드), 카운티 외곽지역의 동서를 연결하는 94번과 54번에 각각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멜밸리의 경우 5번과 15번을 연결하는 56번 도로상에 있는 주택들이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지역은 IT와 BT 사업이 몰려있고 학군을 비롯한 생활환경이 좋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거래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오션사이드 역시 5번과 15번을 연결하는 76번 프리웨이 선상에 있는 주택들로 캠프 팬틀턴 해병대 기지와 인접해 있는 지역의 주택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부동산 업계는 이 지역이 이동이 많아 부동산 경기와 상관없이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주택거래량이 저조한 도시들은 다운타운을 제외한 3개 도시 모두가 8번 프리웨이 동쪽지역으로 거주민들도 소수인 외곽도시들이다.
다운타운을 제외한 3개 도시들은 모두 외곽지역으로 이번 자료가 지역 전체의 부동산 경기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가 없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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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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