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 전미선/사진=보아스엔터테인먼트
"밤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떠난 배우 전미선(49)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30일 오전 전미선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9일 사망한 전미선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오전 11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5시 30분이다.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우리 옆에 있을 것 같던 배우 고 전미선 씨가 밤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면서 "고 전미선 씨 마지막 가시는 길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전미선의 사망 소식은 지난 29일 전해졌다. 전북소방본부 측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오전 11시 48분 현장에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 도착했고, 전미선은 심정지상태였다.
갑작스러운 전미선의 사망 소식 후 소속사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면서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전미선 사망 발표 후 팬, 대중, 동료 연예인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 전미선은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사망한 채 발견된 당일에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또한 영화 '나랏말싸미'에 출연, 오는 7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도 캐스팅 돼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상태였다.
이처럼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준비하던 탓에 대중과 전미선을 기다리던 팬들은 더욱 안타까워 했다. 또 남편이자 촬영 감독인 박상훈도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미선은 1970년 생으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야인시대' '스크린' '그저 바라보다가' '제빵왕 김탁구' '로열 패밀리' '오작교 형제들' '포세이돈' 해를 품은 달' '일말의 순정' '열애' '태양은 가득히' '돌아온 황금복' '별난 가족' '구르미 그린 달빛' '안단테' '위대한 유혹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 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나두야 간다' '연애' '잘 살아보세' '마더' '웨딩 드레스' '수상한 이웃들' '숨바꼭질' '위대한 소원' '봄이가도' '나랏말싸미' 등에 출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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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