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2일 텍사스주 국경 지대에 있는 이민자 수용시설을 방문해 시설 상태와 수용자 처우 등을 살펴봤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함께 텍사스주 도나 홀딩 수용시설을 찾았다.
그는 부인 캐런 여사와 함께 800여 명이 수용된 시설을 돌아보면서 벤치에 앉은 엘살바도르 출신 소년에게 다가가 "나는 부통령인데, 여기서 지내는 동안 누가 잘 돌봐주고 있느냐. 먹을 것은 충분히 받고 있냐"라고 물었고 소년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펜스 부통령이 돌아본 곳은 지난 5월 변호사들로 구성된 독립 조사기구가 열악한 수용 실태를 고발한 시설들보다는 여건이 한결 좋은 곳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국토안보부는 그러나 펜스 부통령이 방문한 시설도 수용 조건이 기준 이하의 열악한 시설 중 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독립 조사기구들은 구금시설에 수용된 이민자 아동들이 비누, 치약, 씻을 물이 부족해 2∼3주에 한 번밖에 샤워하지 못하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고 고발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세관국경보호국(CBP) 관리들과의 좌담회에서 수용 시설 실태가 민주당과 이민자 단체들이 주장하는 수준보다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14일부터 미국 내 10개 주요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 단속 작전을 개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주무 기관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마구잡이로 개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아니다. 법원에 의해 퇴거명령을 받은 이들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여기는 법치국가"라면서 "추방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법정에서 충분히 심판을 통해 판결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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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수비대 말만 듣고 장벽건설 우겨대던 트럼프가 이제 좀 실상파악을 하려나? 갑질과 적폐에 물든 국경수비대도 이제 손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