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뉴스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신화 이민우를 향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술집 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연예계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의 알고 지내던 여성 2명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민우는 경찰 조사에서 "친근감의 표현이고 장난이 조금 심해진 것이고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고, 현재는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여성 2명이 신고를 취하했지만 강제추행 혐의는 피해자의 처벌의사가 없으면 수사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가 적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피해 여성들이 신고를 취하해도 경찰 수사가 중단되지 않는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민우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그가 혐의를 부인하며 활동을 계속했기 때문에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이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먼저 게스트로 출연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덕화TV 시즌2' 측은 이민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그가 활약했던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3' 또한 뒤늦게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제작진 측은 수사 결과에 따라 다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런 가운데 이민우가 지난 20일 팬미팅을 강행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민우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19 이민우 팬미팅-해피 엠'을 개최했다.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날 이민우는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 신화로 또 이민우로 떳떳하게 다시 설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만날 때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웃고 밝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정말 소중한 추억 만들고 싶다"고 심경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 활동 뿐만 아니라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만큼 이민우의 행보에 대중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데뷔 후 지금까지 구설수에 오른 적도 없었던 터라 다가오는 충격은 더욱 큰 모양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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