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0.25%p↓ 발표 예상...시장 관심은 ‘추가 인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글로벌 통화정책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연준은 30일과 31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하를 확신하고 있다. 기준금리 발표는 31일 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기준금리는 현 2.25~2.5%에서 2.00~2.25%로 낮아지게 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로 10년7개월 만이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통화정책의 한 시대가 끝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장에서는 인하 폭 결정만 남았다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75% 안팎 반영하고 있다. 나머지 25%가량은 0.50%포인트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의 대세는 ‘0.25%포인트 인하’로 기울었다.
연준 당국자들도 잇따라 0.25%포인트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 대표적인 통화 완화론자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인하가 필요하다”면서도 “극적인 인하로 가게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게 대표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폭의 금리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며 전폭적인 인하를 압박했지만, 현재의 탄탄한 경제여건에서 0.5%포인트 인하는 ‘오버’라는 평가가 많다.
인하 폭을 떠나, 연준의 금리 인하는 금융위기 이후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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