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위촉 43%...18기보다 더 낮아
▶ 자문위원수 16명 감소·여성 67%
30일 발표된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인선 결과 SF 평통 자문위원들의 43%가 물갈이 되고 여성과 차세대 비율이 지난 18기에 비해 확연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통 자문위원수도 지난 18기에 비해 줄어들었다.
SF총영사관이 밝힌 SF 평통위원 인선 결과 위촉된 평통 자문위원수는 총 61명으로, 지난 18기 77명(18기 자문위원 위촉수)에 비해 16명이 감소했다.
2017년 18기 SF협의회 자문위원 위촉대상자 77명 가운데 5명의 위원이 건강 등 개인 사정으로 자문위원 등록을 포기해 최종 72명이 확정됐으나, 이주로 인한 유출입과 추가인선으로 현재 18기 위원은 75명이다.
SF총영사관에 따르면 19기에 선정된 SF 평통 자문위원 61명 중 신규로 위촉된 인원은 26명(42.6%)으로 18기 44.2%보다 낮았다. 기존 18기 SF평통위원들의 연임 비율인 55.8%와 비교하면 19기(연임 35명, 57.4%)에서 신규 위원 쇄신비율은 떨어졌다.
하지만 여성 비율과 차세대 비율은 18기에 비해 올라갔다. 지난 18기 40%를 차지한 SF협의회 여성 비율은 19기 62.3%(38명)로 올라가 남성 위원수를 압도했다.
청년 비율 역시 19기에는 14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18기에는 6명으로 7.8%를 차지한 청년 비율이 19기에는 23%로 3배가량 높아졌다.
덴버협의회 19기 자문위원수는 46명으로, 18기(29명) 대비 17명이 증가했다. 여성은 23명(50%), 청년은 13명(28.3%), 연임은 9명(19.6%)이다.
이번 평통 인선에서는 해외 직능위원과 해외 상임위원으로 선임된 SF평통 인사는 없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최광철 LA 평통 총무간사가 해외 직능위원으로 뽑혔고, 해외 상임위원에는 에드워드 구 LA 평통 수석부의장, 이내운 전 남가주 충청향우회 회장, 정재준 전 OC 한인회장, 장병우 남가주 중대 동문회 부회장 등이 임명됐다.
한편 한국 평통 사무처는 이번 인선에서 헌법 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평통의 여성과 차세대 비율을 늘리고 10%를 ‘국민공모’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평통은 사실상 자동으로 위촉되는 지방의원(지역대표)을 제외한 인원 중 여성이 40.2%(6,397명), 45세 이하 청년이 30.1%(4,777명)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전 18기 자문위원은 여성 비율이 29.6%, 청년 비율이 20.4%였는데 이번 위촉 과정에서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다.
추천 과정에서 여성 40%, 청년 30% 비율을 엄격히 지켜 기존 장년 남성 중심 조직구성을 성별·세대별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바꾸고자 했다고 평통 측은 설명했다.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민주평통이 장년, 노년층 남성 중심의 지역 유지들이 모여서 친목 활동을 하면서 세금을 낭비한다는 일반의 인식이 매우 고정돼 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조직구성의 굉장히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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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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