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아티스틱 부문서 금메달을 수상한 낸시 웨이맨. <사진 낸시 웨이맨 제공>
세계 수영동호인들의 축제인 ‘2019 광주 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8월 5일-18일)’에서 금메달(아티스틱수영 부문 솔로)을 획득한 낸시 웨이맨(71)이 SF 주민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수중에서 장시간 숨을 참으며 연기를 펼쳐야 하는 아티스틱 수영(Artistic Swimming,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수중 발레로 불리는 경기종목) 솔로(70-79세)서 금메달, 크리스 쇼로에더와 함께한 듀엣부문(60-69세)서 은메달의 영예를 안은 웨이멘은 역경을 이겨낸 주인공이다.
지난해 12월 엉덩이 수술 후 고난이 동작을 연출해내기에도 무리였지만 수개월간 피나는 재활훈련 끝에 빛나는 승리를 이뤄냈다. 아티스틱 수영 부문 출전자 중 프랑스의 노이어 프랑스와 함께 71세 최고령자로, 수중 퍼포먼스를 해내기 어려운 청력 이상의 악조건을 극복해냈다. 유연하고 우아하며, 뛰어난 호흡조절능력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 웨이맨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SF총영사관 관저 부근에 사는 웨이맨은 수상 소식을 박준용 총영사에게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84개국 6,000여명이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오픈워터 등 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 ‘2019 광주 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5세 단위로 그룹을 구분해 진행하는 경기방식으로 인해 고령출전자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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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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