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의 첫 걸음 원정 2연전 나서
▶ 5일 조지아 평가전 후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예선 킥오프

조지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 2연전을 위해 출국하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행보입니다. 대표팀의 방향과 틀을 잘 유지하며 경기를 치르겠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첫 출항지는 터키 이스탄불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는 원정 A매치 2연전 일정을 시작했다. 벤투호는 5일 오전 6시30분(이하 LA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테디엄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전 7시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감독은 아시안컵 등을 포함해 16차례 A매치에서 10승5무1패로 선전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예열을 마친 벤투호는 이제 가장 메인 목표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출발하며 우선 5일 조지아와 평가전을 먼저 치른다.
조지아전은 월드컵 2차예선 첫 상대인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염두에 둔 맞춤형 모의고사 매치다. 비록 FIFA 랭킹(94위)은 높지 않지만 수비벽을 두껍게 쌓은 뒤 역습과 세트피스로 반격에 나서는 전술을 쓰며 인접한 투르크메니스탄과 비슷한 성향의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좋은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원정 2연전을 위해 지난달 26일 26명의 태극전사를 발탁했다. 특히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지금이 선발에 적기”라며 처음 호출했고, 18세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도 불렀다.
다만 이청용(보훔)이 무릎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됐는데 대체 선수 없이 25명의 선수로 조지아 및 투르크메니스탄과 2연전을 치르기로 했다.
2일 인천공항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리그에서 뛰는 16명의 선수가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와 함께 이스탄불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백승호(다름슈타트), 이재성(홀슈타인 킬),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밴쿠버), 황희찬(잘츠부르크) 해외파 9명은 직접 이스탄불로 이동해 이날 도착한 대표팀과 합류했다.
이번 2연전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분위기가 좋은 것도 벤투호에는 희소식이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4골 7도움의 맹위를 떨치고 있고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시즌 4호을 기록중이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는 주전으로 출격하고 있고, 이강인(발렌시아)도 1일 시즌 첫 출전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본격적인 첫 행보가 시작됐다”라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표팀의 방향성과 틀을 잘 유지하며 경기를 치르겠다”라며 “장거리 이동인 만큼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의무팀과 긴밀히 협조하며 동선을 짰다. 선수들도 컨디션 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사령탑 취임 이후 처음 선발한 김신욱에 대해선 “소집 기간이 짧은 만큼 대표팀 스타일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겠다”라며 “김신욱을 계속 지켜봐 왔던 만큼 호흡을 맞춰서 잘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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