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일스요양원 연장자·직원 등 십시일반 정성 모아

지난달 30일 나일스 요양원 입주 연장자들이 엘사바도르 어린이들에게 보낼 학용품 선물꾸러미를 들어 보이고 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공부하고 있는 엘사바도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한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마음을 모았다.
60~108세까지 총 175명의 한인 연장자들이 지내고 있는 나일스 요양원은 지난 1년간 열린 예배시간마다 1~2달러씩 연장자들이 낸 헌금과 요양원 직원, 가족 등이 성금을 모아 엘사바도르 어린이들에게 전할 학용품 선물을 준비했다. 나일스 요양원이 제작한 슈즈백을 비롯해 필통, 연필, 펜 등의 학용품은 현지 어린이 4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매년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곳곳에 사랑을 전하고 있는 나일스 요양원 연장자들은 올해는 활발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다솜교회(담임목사 김종관)의 엘사바도르 선교소식을 접하고 돕게 됐다고 한다.
존 막 시앙히어 나일스 요양원장은 “우리 요양원 한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사랑과 직원들의 수고가 다함께 모아져 바다를 건너 어린이들에게 전해진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고 감사하다. 준비한 정성과 기도가 잘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숙 한국부 디렉터는 “곧 선교지로 가는 다솜교회를 통해 우리 요양원 한인 어르신들의 사랑도 함께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함께 준비한 이 선물들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관 다솜교회 목사는 “엘사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외곽으로 1시간 떨어진 라리베르타드의 에르소교회에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다. 현지 교회와 다솜교회의 협력으로 예배당을 짓게 됐고 10월말경에 단기선교팀이 파견된다. 감동과 은혜가 넘치는 현지에서 이번에 준비해주신 사랑과 정성의 선물 잘 가져가서 전달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
<
홍다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