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차량 서비스인 우버·리프트 운전자들이 범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리프트 이용 승객들이 운전자에게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로 운전자가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사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통계분석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2017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LA경찰(LAPD)에 보고된 우버나 리프트 운전자가 용의자였던 범죄는 496건이었다. 그런데 반대로 운전자가 피해자였던 경우는 802건으로 용의자였던 경우보다 60%나 많았다.
이러한 추세는 갈수록 짙어지는데 올해 현재까지 8개월간 우버·리프트 운전자 범죄 피해 사례는 30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때, 80% 늘어났다. 운전자가 용의자였던 경우는 올해 144건으로 전년도와 별 차이가 없었다.
2017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운전자가 범죄 피해를 입은 802건 중 가장 많은 유형은 단순 폭행(196건)이 가장 많았고, 절도(163건)이 두번째였다. 이어 기물파손(115건), 강도(94건), 총이나 칼 등의 무기를 이용한 공격 또는 가중 폭행(56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공유차량운전자협회 측은 “앱에서 차량을 호출한 우버·리프트 회원의 프로필을 볼 수 있지만, 다른 회원이 대신 차량을 불러줄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 승객과 반드시 같다고 할 순 없다”며 운전자들이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전자와 달리 일반 이용객은 회원 가입시 절차가 까다롭지도 않고 철저한 신원조회도 없다.
한편, 2017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운전자가 용의자였던 496건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절도(162건)였고, 성범죄(94건)가 두번째였다. 이어 폭행(89건), 무기를 동반한 공격(30건), 강도(21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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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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