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로 밀반입되려던 중국산 짝퉁 나이키 신발이 대거 적발된 가운데(본보 10일자 보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밀수품을 뿌리뽑기 위해 칼을 빼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거나, 법적으로 금지된 중국산 제품을 몰래 들여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들어오는 소포들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미 대형 물류기업들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도 했다는 것이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FT의 보도내용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중국은 매일 미국에 100만개에 가까운 항공소포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는) 짝퉁부터 치명적인 펜타닐과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에 이르기까지 밀수품들이 포함돼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적재산을 훔치고, 우리 제조업과 노동자들을 해치며, 치명적 약품들로 미국인들을 살해하는 중대한 문제를 다루는 옵션들이 정부 기관간 프로세스를 통해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옵션’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면서 “밀수품 유입을 어떻게 막을지에 대해, 이해당사자들로부터의 의견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협상단은 10~11일 협상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하기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되면 추가 관세 발효를 일단 연기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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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꿰 하고 문서를 만든다는 것이 정상이 아니다 ~~~ 문재인을 보면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