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통 본부가 19기 LA 평통 출범 과정에 대한 LA 방문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평통 측의 감사 결과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LA를 방문해 19기 LA 평통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투서 논란 등을 조사한 평통 조사팀은 LA에서 관계자들과 면담 등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자문위원들에 따르면 평통 사무처 조사단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LA에서 전·현직 임원 및 관계자들과 만나 회장 선임과 관련된 투서 내용의 진위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조사단에는 이승환 평통 사무처장이 직접 참여해 심층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평통 본부 측이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조사단은 자문위원 및 전직 회장들과 한반도기 문제, 대통령 표창 거래 의혹, 회장과 사무처장간 갈등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과 면담을 가진 한 평통 관계자는 “지난 18기에 내부적으로 문제가 됐던 사건들의 진 위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이해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현 회장단의 유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A 평통 내부에서는 그간 자문위원 포상과 관련해 수상자 선임 과정에서 후원금 등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과 함께 회장과 총무간사의 갈등이 표출되면서 사실상 반쪽짜리 협의회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현 서영석 회장을 대체할 적임자를 찾기 어려워 서 회장의 연임이 굳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 평통 관계자는 “회장단의 리더십 부재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대체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기가 어렵다”며 “현 서 회장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평통 사무처는 오는 11월 공식 출범식 전에 회장 교체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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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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