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지구 전체의 70% 차지…존 이 12지구 최고
짝수 지역수 시의원을 선출하는 내년 3월 LA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4지구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데이빗 류 시의원이 선거 후원금 모금에서 타 후보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12지구 존 이 시의원도 12지구 후보자들 중 모금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고, 10지구에서 첫 한인 여성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그레이스 유 후보도 비교적 순조로운 모금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짝수’ 지역구만 해당되는 내년 시의원 선거는 3월 3일 예비선거가 치뤄지며, 특히 예비선거 ‘톱2’ 후보들이 맞붙는 결선이 대선과 함께 내년 11월 3일 실시된다.
13일 LA시 윤리위원회의 시의원 후보자들 선거 후원금 모금액 현황자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집계일인 지난 9월 30일 현재 4지구 데이빗 류 시의원은 78만 6,212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돼 타 후보들을 압도했다. 류 시의원의 모금액은 4지구 후보자 전체 후원금 합계인 113만288달러의 69.5%를 차지하는 것이다.
2위는 새라 케이트 래비 후보로 20만3,461달러를 모아, 1위인 류 시의원과 58만달러나 적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3위인 니티아 라만 후보는 10만5,571 달러로 나타났다.
데이빗 류 후보는 이때까지 지출이 19만7,734달러, 이에 따른 잔여금은 59만711달러로 집계됐다. 잔여금 역시 2위와 약 45만 달러의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12지구에서는 현직 존 이 시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9월 30일까지 모금액은 이 시의원이 5만8,450 달러로 1위, 지난 보궐선거에서 존 이와 맞붙었던 로레인 런드키스트 후보가 5만79 달러로 2위였다. 3위인 카를로스 아마도르는 2,997 달러에 그쳤다. 12지구 총 모금액은 11만1,526달러 였다. 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는 현직 카운티 수퍼바이저 마크 리들리-토마스 후보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으나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지구는 8지구 시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2지구 카운티 수퍼바이저 마크 리들리-토머스 후보가 모금액이 46만2,148 달러로 1위, 그레이스 유 후보가 17만4,089달러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아우라 바스케즈 후보는 5만7,967 달러로 집계됐다. 10지구 총 모금액은 71만6,702 달러였다.
한편 현재 LA시 선거법에 따르면 개인 후원금 한도액은 한 차례 선거 당 LA 시장과 시 검사장, 감사국장등 선출직 공직자는 1,500달러, 시의원은 800달러이다.
선거 후원금은 예비선거와 결선을 별도로 낼 수 있다. 또한 시 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시 정치인에게 제공하는 선거 후원금은, 개인 명의는 물론 개인이 운영하거나 지분을 갖고 있는 사업체 명의로 낸 후원금도 모두 합산해서 개인 한도를 초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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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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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저는 민주당도 아니고, 이 곳 주민도 아니여서 투표권도 없고,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데이비드 류 시의원은 한인회 의원이 아닙니다. 엘에이 전체를 위해서 잘 하는지를 보셔야죠.
데이빗 류가 한인 지지 없이 돈만 가지고 재선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