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설리 /사진=스타뉴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 14일(한국 시간 기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걸 그룹 f(x)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25·최진리)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6일 오전 고 설리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부검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이날 고인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인계해 부검 절차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조심스럽게 유족들에게 동의를 구한 뒤 부검을 신청했다"며 "타살 혐의점은 없지만 사망 당시 목격자가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 규명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는 통상 일주일가량 걸리지만 1차 구두 소견은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전망이다. 관계자는 "1차 결과는 오늘 내로 들을 수 있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생전 고인이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미뤄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 매니저(24)가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 매니저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질 않아 설리의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심경이 담긴 메모가 발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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