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부터 9년간 17만4,827건 미성년 성매매 등 3% 차지
▶ 버몬트 스퀘어 가장 많아
LA 지역에서 인신매매와 관련된 범죄가 연간 2만여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범죄통계 분석사이트 ‘크로스타운’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간 LA에서 인신매매 연루 범죄는 17만 4,827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해 평균 2만 여건에 달하는 인신매매 관련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올해는 특히, 인신매매 관련 범죄가 많아 지난 9월말까지 이미 1만 9,106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연말까지 2만건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스타운은 인신매매는 강제 무력, 사기, 협박 등에 의해 본인이 원하지 강제 노동, 서비스, 성매매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되며, ‘현대판 노예’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성매매 등 불법 업종이나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자행된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인신매매는 미성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본래 대부분의 피해자는 성인이라고 크로스타운은 전했다. 이어 2010년부터 작년까지 발생 건수 중 피해자가 17세 미만인 경우는 3%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인신매매가 연루된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은 버몬트 스퀘어, 밴나이스, 플로랜스, 하이드 팍, 버몬트-슬라우슨 등이 꼽혔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다운타운과 웨스트레이크, 소텔 지역에서 관련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이들 지역 발생건수는 전년보다 각각 42.8%, 160%, 60% 증가했다. 가장 많았던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선 1,000건이 넘었고, 다운타운에서도 900여건에 달했다.
인신매매 범죄는 LA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차원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연초 주 당국이 3일간 벌인 인신매매 특별단속 작전에서 인신매매 피해를 당한 미성년자 17명을 포함한 50여명이 구조됐고, 339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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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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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매춘녀들의 변명이다...본인들이 원해서 해외원정까지와서 경찰에 붙들리면 인신매매 피해자라고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