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울림여성합창단이 지난 17일 열린 ‘제27회 정기 연주회’에서 열창하고 있다.
예울림여성합창단(단장 김숙영/지휘 나은옥/반주 이정은)이 지난 17일 저녁 윌링 소재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창단 26주년 기념 제27회 정기 연주회를 갖고 아름다운 성가곡들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약 250명이 참석한 이날 연주회에서 예울림합창단원들은 1~4부에 걸쳐 ‘높이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목소리 높이어 주 찬양하여라’, ‘주 하나님 찬양합니다’, ‘빛나는 새벽별’ 등 성가곡 총 12곡을 선사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앵콜곡으로는 ‘주님께 감사해’를 불렀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 24명의 단원들은 아름다운 화음과 아울러 곡마다 간단한 춤 동작, 구호 등을 넣어 외치기도 했고 성가곡 ‘주님과 같은 분 없네’(하쿠나 뭉구 카마 웨웨)라는 아프리카 찬양을 원어로 소화해내기도 했다.
또한 잉글우드러스트감리교회 찬양대가 리듬과 소울이 가득한 흥겨운 특별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고 시카고 장로성가단과 피아노 트리오(바이올린 강성주, 첼로 조현진, 피아노 이정은)가 각각 찬조, 우정출연해 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예울림여성합창단은 올해 공연 수익금 전액을 시카고 남부지역 흑인교회인 잉글우드러스트감리교회(담임목사 그레이스 오)에 전달한다. 김숙영 단장은 “26년이란 세월동안 한결같이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다. 또한 함께 동고동락하며 예울림의 역사를 이뤄주신 가족과 친지 여러분께 감사하다. 음악이 있고 즐겁고 찬양이 있어 행복한 우리 단원들이 늘 도전하면서 더욱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잉글우드러스트감리교회 그레이스 오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는 전교인의 70~80%가 신약통독 중이고 주일날 마다 3분씩 각자 돌아가며 간증할 정도로 뜨겁게 예배하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때 교회를 방문하는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데 그 사역에 성금을 쓸 예정이다. 예울림여성합창단을 비롯해 함께 사랑을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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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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