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 한인이민사 조명한 ‘전후석 감독’ 초청

실리콘밸리한국학교 청소년 특강 참석자들 <사진 SV한국학교>
실리콘밸리한국학교는 지난 9일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과 비전을 제시해주는 ‘청소년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다큐멘터리 ‘헤로니모’를 제작한 조셉 전(전후석) 감독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Journey Within-Korean identity and diaspora)’을 주제로 강연했다.
1992년 LA 폭동을 계기로 한인 이민자의 정체성을 고민한 전 감독은 이후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우연히 떠난 쿠바 여행에서 ‘헤로니모’의 존재를 알게 돼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전후석 감독 <사진 SV한국학교>
일제강점기 애니깽 농장으로 이주해온 한인노동자의 아들로, 체게바라와 나란히 쿠바혁명에 동참하고 한인사회 정체성 복원에 헌신한 헤로니모 임(임은조, 1926년~2006년)의 삶을 조명하면서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그들과 우리의 역사인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의 치열한 삶을 전했다.
김영숙 실리콘밸리한국학교 교감은 “이번 특강은 전세계 800만 디아스포라의 발자취와 한인 이민역사의 정체성을 되새겨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헤르니모의 용기와 경험은 한인 2세들이 새로운 사명의 길을 찾아나서는 역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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