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출신 한인 1.5세 폴 김(31, 한국명 김지혁, 사진)씨가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을 통과했다. 김씨가 응시해 합격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은 총 7,764명의 응시자 중 3,886명(50.1%)만 합격했으며 이중 한인은 5.1%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 김 변호사는 중서부영남향우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던 김형탁씨의 둘째 자녀로 1993년 5살때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민을 왔다. 김 변호사는 스티븐슨고, 일리노이 스테이트대, 미시간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한국 김&장 법률사무소 법률사무원, 뉴욕 ‘Morgan, Lewis&Bockius’ 소속 변호사(associate) 등을 거쳤고 현재는 세계 최대 로펌 중 하나인 LA 소재 ‘Kirkland&Ellis’에 근무중이다. 미시간 법대 3학년 2학기때는 남아프리가 공화국의 케이프타운대 법대에서 난민들을 위한 법률서비스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 변호사의 전문분야는 투자펀드다.
샴페인에 사는 아버지 김형탁씨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이 난이도가 무척 높고 합격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에서 뉴욕과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이 가장 어려운데 아들 폴은 이미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했고 이번에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해 너무기뻤다.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내, 자식 자랑을 하면 팔불출이라고 하지만 나는 아들이 무척 자랑스럽고 고마워서 기쁜 일을 동포사회와 나누기 위해 알리게 됐다. 앞으로 폴이 더욱 훌륭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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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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