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가운데)이 29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왼쪽)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라크 서부와 시리아 동부에서 감행된 이란 지원 시아파 민병대 군사시설에 대한 미군 전투기 공습 사실을 밝히고 있다.
훨훨 날던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위기 고조로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날 모두 동반 하락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3.92포인트(0.81%) 내린 28,634.8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하루 기준으로 최대폭의 하락이다. 다우지수는 장초반 360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00포인트(0.71%) 하락한 3,234.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42포인트(0.79%) 떨어진 9,020.77을 각각 나타냈다.
S&P 500 지수 역시 약 한 달만의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AP=연합뉴스]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공습으로 살해한 데 대해 이란이 보복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했다.
미-이란 간 긴장 고조 자체도 불확실성 측면에서 문제이지만 이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면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1%(1.87달러) 뛴 63.05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5월 이후 약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크게 강화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24.30달러) 상승한 1,552.40달러를 기록했다. 약 4개월 만의 최고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88%에서 1.79%로 하락했다. 이는 안전자산이 미 국채가격이 그만큼 올랐다는 얘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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