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공포’ 美 10년물 국채 금리 최저치…증시 반등에 ‘찬물’

[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따른 급락 장세의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으로 번지지 않겠느냐는 우려 속에 3%대 주저앉았던 뉴욕증시 주가지수들은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5일 오전 11시10분(동부시간) 현재 전날보다 310.25포인트(1.11%) 내린 27,650.5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00포인트 이상 밀리기도 했다. 장초반 최고 188포인트 오르면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상승 폭을 줄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직은 '코로나19 공포감'이 투자심리를 압도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우지수는 전날 1,031.61포인트(3.56%) 급락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S&P500지수는 32.16포인트(1.00%) 하락한 3,193.73에, 나스닥지수는 96.75포인트(1.05%) 내린 9,124.53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채권시장의 움직임이 증시의 반등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공포' 속에 안전자산인 국채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는 가파른 하락세(국채가격 상승)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1.32%까지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7월에 기록한 기존 최저치(1.325%)를 뚫고 내려갔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10년물 국채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는 최저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는 채권시장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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