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전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유례없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속에 전국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의 경우 경제는 거의 마비상태이고 주민들은 코로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한국일보와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는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대구·경북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모금운동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모금되는 성금은 개인 위생용품 공급, 의료진·봉사자 및 자가격리자 지원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을 통해 대구·경북으로 전달될 것이다.
미주한인사회는 그동안 IMF 당시 달러 보내기 운동, 고국의 수재를 비롯한 재난시 실의에 빠진 고국의 이웃돕기 등에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지원을 해왔었다.
특히 이번에 교협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일 전 교인을 대상으로 교계의 모금운동을 시작한 점은 참으로 고무적이다. 그동안 크고 작은 교회들이 선교 및 구제활동의 일환으로 기금모금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엄청난 재난으로 위기에 빠진 모국이 하루빨리 일어서도록 돕는 일이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 정부와 코로나 최전선 의료진들이 강력하고 포괄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바 해외한인들의 격려와 위로는 큰 힘이 될 것이다. 더불어 불안과 공포에 빠진 대구·경북 주민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가족, 친구, 이웃을 돕는데 많은 금액은 아니더라도 하루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정성어린 마음이 낸 성금은 곧 이 고통이 끝날 것이라는 희망을 줄 것이다.
모국과 재외한인은 늘 함께 가는 것이므로 한인들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기 바란다. 대구·경북이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대한 관심과 성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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