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주저하던 LA 시정부를 비롯한 각급 기관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에게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1일 밤 코로나19 확산 현황 브리핑에서 LA 시 모든 주민들은 공공장소 등 외부 출입 시에는 예외 없이 반드시 ‘얼굴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가세티 시장은 “그간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를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며 “물리적 거리두기와 함께 주민들이 외부 출입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외출시 마스크 착용 권고가 그러나 마스크를 썼다고 해서 ‘세이퍼 앳 홈’ 외출자제령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마스크 착용 권고가 현 상황에서 주민들의 자유로운 외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주민들은 여전히 집에 머물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가세티 시장은 이어 “수술용 마스크와 N95 마스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주민들은 천으로 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가세티 시장이 ‘천으로 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한 것은 의료진들에게 조차 제대로 공급되지 못할 정도로 N95급 마스크의 수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어서 자칫 마스크 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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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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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뭣 모르는 빨대 많네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라는 지시는 좋은데 어디서 사나요? 마스크의 공급이 더 중요한데 이부분이 해결이 안되니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