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상담소 ‘화상 상담’, 전화 문의 후 링크 클릭
▶ 처방전도 원격 발급 시작
코로나19 사태로 한인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우울이나 불안증, 가정폭력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상담과 도움을 원격 화상 방식으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코로나19에 따른 자택대피 행정명령 이후 전화 서비스만 제공해오던 LA 한인가정상담소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원격 화상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한인가정상담소의 이미리 홍보 담당은 “상담을 원할 경우 LA 한인가정상담소로 일단 전화하면 상담사가 보안 링크과 접속 일시를 알려준다”며 “상담 의뢰인은 별도의 온라인 프로그램 가입이나 설치 없이 링크를 클릭해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어 “관련 처방전도 원격 상담을 통해 발급 가능하며 의뢰인의 약국으로 직접 전송된다”고 덧붙였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1일부터 이 원격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현미 상담부서 매니저는 “기존의 대면상담과 같은 고품질 서비스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원격 화상 상담이 내담자와 상담사 간의 친밀도와 접근성을 높여 한인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현재 직접 대면 상담을 중단했지만 하루 많게는 10건씩 상담 요청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이미리씨는 “수요는 사실 더 많은데 코로나19 사태로 가정상담소가 아예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 사태로 상담이 필요한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원격 상담 서비스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실직이나 영업 중단 사례들이 증가하면서 가정상담소를 비롯한 기관들에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관련 상담 문의가 줄지 않고 있고, 또 부부나 커플, 가족끼리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폭력 상담 사례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인가정상담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원격 화상 서비스를 유지 및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니 정 조 소장은 “원격 상담은 지역 간의 거리가 넒은 미국에서 꼭 필요한 상담 방식”이라며 “LA 카운티 외 타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213)389-6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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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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