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위 보건 당국자가 10일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5월에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만약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조기에 해제될 경우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수가 20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5월1일이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현실적인 시간표인지에 대한 질문에 강력한 질병 감시가 이뤄지는 일부 지역은 5월 초 재개를 고려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그 범주에 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이 5월1일 전에 완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제 활동을) 여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바이러스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섣부른 경제 정상화 시도에 선을 긋는 발언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TF 브리핑에서 경제 활동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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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을 놓고 '당신은 죽을 가능성이 20%다' 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당신은 살 확률이 80% 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현재 상황은 누구나 다 똑같이 알고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모두 공통된 인식을 하고 있는 데, 굳이 이런 식으로 비관적인 면을 계속 강조해야 하는가?
바이러스는 국경이 없이 종족을 떠나 누구에게도 찾아와서 죽음으로 가고 경제적인 파탄을 가져올수 있는 상황에서 근거없는 긍정적인 판단은 피해야하고 신중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의사가 수술실에 실려 들어가는 환자 옆에 따라 붙으면서 '당신은 이 수술로 죽을지도 모른다' 라고 계속 말하는 것과 같다. 의사의 이런 말을 들으면 회생할 수 있는 환자도 죽어버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