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롤 최·유진 최씨, UC 어바인에 “코로나 환자 생명 살리는데 도움되었으면”

UC어바인 메디컬 센터에 기부한 10만장의 마스크. [UC어바인]

캐롤, 유진 최 씨 부부. [UC어바인]
어바인에 거주하는 한인 부부가 UC어바인에 수술용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했다.
작년 UC어바인 최우수 동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캐롤 최(85년 졸업), 유진 최(86년, 01 MBA) 부부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급증으로 인해서 병원에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 10만장을 기증하게 된 것이다.
UC어바인 메디컬 센터와 캠퍼스내에서 주로 사용하게 될 이 마스크는 최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프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통업체 UEC(United Exchange Corporation)사를 통해서 UC어바인측에 전달됐다.
캐롤, 유진 최 부부는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서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에 마스크를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UC 어바인 학교측에서는 이번 마스크 기부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 부부는 또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음 주에 피크가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이 마스크가 코로나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최 씨 부부는 학부생에게 리서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UROP)에 펀딩을 제공하고 캠퍼스 내 기업가 센터(ANTrepreneur Center) 설립에 기여 및 서포트 해왔다. 또 캠퍼스에 학생 성공을 위해서 리더십 위원회를 결성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외에 최 씨 부부는 UC어바인 파운데이션 이사, 법대 방문자 위원회 이사로 자원봉사하고 있다. 유진 최 씨는 UC어바인 기업 파트너십 프로그램(Chief Executive Roundtable)에서 활동하고 있다. 캐롤 최 씨는 UC어바인 동문회 이사회 디렉터로 봉사한 바 있다.
캐롤 최 씨는 지난 1985년 심리학 학사, 유진 최 씨는 1986년 전기 엔지니어링 학위를 각각 받았다. 이들은 사이프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월그린, 타겟, 월마트 등에 건강·미용·애완동물 제품을 유통하는 UEC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어바인 교육재단 이사로 활동했던 캐롤 최씨는 지난 2010년 시의회로부터 ‘어바인 시를 위해 헌신한 커뮤니티 지도자’ 표창을 받아 시청 앞 바버 팍 내에 설치되어 있는 ‘공로의 벽’(Wall of Recognition)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녀는 ‘소망소사이어티’ 유뷴자 이사장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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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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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건 아니겠지..? 어디서 구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