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의 여파로 주마다 일반인들의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살균제로 인한 사고도 잇따르는 등 코로나19 치료법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26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3일 발언이 있은 이래 메릴랜드주의 응급 상담전화 코너에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살균제 제품을 인체에 주입하거나 복용하는 게 가능한지 등 관련 지침에 관해 묻는 전화가 수백통 걸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주 응급 대응처는 ‘어떠한 경우에도 살균제를 삼켜선 안 된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발표하기까지 한 상황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살균제 인체 주입’을 언급한 직후 뉴욕시 독극물 사고 신고 접수가 평소보다 늘었다고 NPR이 25일 보도하기도 했다.
뉴욕시 건강정신위생부는 독극물통제센터(PCC)에 24일 오후 3시까지 18시간 동안 3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례별로는 살균제 노출 9건, 표백제 노출 10건, 기타 가정용 세척제 노출 11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유사 사고 신고가 13건 접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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