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대비해 기존 지침 업데이트… “7일내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생활 정상화를 위한 추가 지침을 일주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코로나19 발병 완화 추이에 따라 개인과 기업, 공공시설, 상업시설 등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을 담아 발표한 3단계 지침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것이다.
추가 가이드라인에는 학교, 보육 프로그램, 특정 업무현장, 예배 시설, 식당, 대중교통의 단계별 정상화를 허용하기 위한 확대된 지침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지침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초안을 작성했으며, 지난주 말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팀원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침은 첫 가이드라인이 대상별로 정상화 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보완한 것으로, 특히 교회 등 예배시설과 식당 운영에 관한 내용이 논쟁적인 부분이라고 WP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예배시설의 경우 정상화 단계에 들어가더라도 기도서와 성가집, 다른 예배 자료의 공유를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고정된 헌금함 사용이나 우편, 전자 결제를 통한 헌금을 검토하도록 했다.
또 예배 중 성가대 운영이나 음악 합주를 중단하고 독주자를 두거나 성가대 인원을 제한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인 6피트(약 180cm)를 유지하는 것을 검토 사항으로 뒀다.
식당과 술집의 경우 향후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영업을 부분적으로 재개하더라도 취약 종업원들이 재고 관리 등 고객과 접촉하지 않는 업무를 맡고, 계산원을 위해 칸막이를 두는 한편 매일 발열체크 등 건강 검사를 할 것을 검토하도록 했다.
또 고객의 테이블에 제공하는 메뉴와 조미료는 일회용을 사용하고, 뷔페와 샐러드바 제공 등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WP는 백악관이 확대 지침을 검토하는 가운데 예배시설과 식당을 위한 지침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운 감염자가 속출하는 육류 포장 및 처리 공장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