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자수·매출 상한선 변경…최소 대출액도 조정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 롬 파월 의장[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일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과 관련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수와 매출 기준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연준은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 자격 요건과 관련, 근로자 수와 연간 매출 상한선을 기존 '1만명, 25억달러'에서 '1만5천명, 50억달러'로 변경했다.
또 최소 대출한도도 기존 10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조정했다.
연준은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6천억달러 규모의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을 예고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메인스트리트 신규 대출 기구'(MSNLF) 및 '메인스트리트 확장 대출 기구'(MSELF) 등 2개 비상기구가 설치키로 했다.
연준은 조만간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하는 한편, "이런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full range of tools)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앞서 지난 9일 최대 2조3천억 달러(2천800조 원)의 유동성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대책에는 일부 투기등급 회사채(정크본드)와 상업용 주택저당증권(CMBS),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매입 등 전례 없는 조치들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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