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실직자가 늘고 렌트비를 제때 내지 못하는 세입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A 카운티가 가구당 최고 1만 달러까지 지원하는 렌트비 무상 보조 프로그램의 접수 신청이 17일부터 시작된다.

LA시 관할지역을 제외한 카운티 내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31일까지 2주간 신청 기간이 이어지며, 온라인(www.211la.org/lacounty/rentrelief)이나 211 전화(오전 9시~오후 8시)로 신청할 수 있다.

카운티 정부는 총 1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최대 9,000여 가구에 소득 수준에 따라 지역 중간소득의 30%이하 가구는 최대 1만 달러, 중간소득의 50% 이하 가구는 최대 7,500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소득 감소,, 데이케어나 학교 등의 폐쇄, 코로나19 감염 등의 피해를 입은 세입자들을 위주로 하며, 경제적으로 더 취약하고 퇴거 위험이 높은 우편번호 지역에 우선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카운티 정부는 밝혔다.

단,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은 주거 세입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며 상업용 렌트는 해당되지 않는다. 또 LA시 관할 지역도 제외된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