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년간 1번 빼고 모두 참석 ‘단골손님’…전대 연설만 이번이 7번째
![[민주 전대] 바이든, 12번째 전대 참석만에 마침내 대선후보 [민주 전대] 바이든, 12번째 전대 참석만에 마침내 대선후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08/20/202008200930325f1.jpg)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일 전당대회에서 11월 대선의 후보직을 수락하는 연설을 한다.
CBS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날까지 포함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모두 12번이다.
바이든의 정치경력은 무려 50년이다. 1970년 카운티 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29세 때인 1972년 델라웨어주에서 출마, 6년 임기의 연방 상원의원에 최연소로 당선된 이래 내리 6선에 성공했다.
2008년 대선 때는 버락 오바마 대선 후보의 부통령으로 지명돼 이후 8년간 미국의 '2인자'를 맡았다.
이렇다 보니 바이든은 전당대회의 고정 멤버가 됐고, 1972년부터 이날까지 단 한 번을 제외하고 12번의 전당대회에 참석한 단골손님이었다. 전대 연사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더욱이 이날은 자신의 48년 전당대회 참석 역사상 마침내 대선 후보로서 주인공이 되는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첫 전당대회에 참석한 1972년 상원의원 선거 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열린 행사장을 찾았다.
바이든은 1988년 대선을 앞둔 1987년 출사표를 던졌지만 표절 스캔들에 휘말려 중도 하차했다. 공교롭게도 바이든은 1988년 전당대회 때 두 번째 뇌동맥 수술 후 회복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그가 불참한 유일한 전대였다.
바이든은 20년 후인 2008년 대선 때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오바마 당시 대선 후보가 바이든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하면서 부통령 후보 지명자로 연단에 올랐다.
4년 후인 2012년 전당대회 때 부통령 후보로 또다시 섰다.
2016년 전당대회는 바이든이 아끼던 장남이자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지낸 아들 보 바이든을 뇌암으로 먼저 보낸 이듬해 열렸다.
그는 연설 초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세상은 모든 이를 부수지만 그 후에 많은 사람은 부서진 곳에서 강해진다"는 말을 인용해 아들을 잃은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선거캠프의 부본부장은 CBS에 바이든의 이날 수락연설이 리더십의 중요성과 함께 미국의 정신을 회복하고 이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점을 포괄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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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신체적으로 접촉할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다. 어깨를 만지는 것까지는 용납되겠지만 킁킁거리면서 머리칼 냄새를 맏는다거나 심지어 여자의 배를 만지는 일이 있을 수 있는가? 그것도 부통령까지 한 인간이 그런 짓을 하고 다니면 되겠는가? 그렇게 여자가 좋다면 차라리 트럼프처럼 결혼을 통해서 여자를 바꾸라. 추한 짓 하고 다니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