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원내총무, 경찰 자금지원 관련해 편집 동영상 올렸다가 논란 일자 삭제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인터뷰를 편집한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트위터로부터 '조작된 콘텐츠'라는 지적을 받은 뒤 이를 삭제했다고 CNN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진보 성향의 활동가이자 변호사인 에이디 바컨은 최근 바이든 후보와 인터뷰하며 경찰 예산 문제를 논의하다 '일부 자금을 전용하는 데 동의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바이든 후보는 이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바컨은 루게릭병(ALS)을 앓고 있어 컴퓨터를 이용해 만든 인공 음성으로 대화를 한다.
그러나 공화당의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총무는 이 질문에 바컨이 다른 상황에서 말한 '경찰을 위한'이란 문구를 삽입해 '경찰을 위한 자금 일부를 전용하는 데 동의할 수 있느냐'로 바꾼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가디언은 이렇게 함으로써 바이든 후보가 경찰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게 됐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대선 캠페인에 이용해온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이어 트위터에 "경찰은 없고 군중이 지배한다. 전적인 혼란. 그게 바로 민주당 어젠다의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스컬리스 원내총무가 올린 동영상 트윗에 대해 30일 '조작된 콘텐츠' 표시를 달았다.
트위터 대변인은 이 동영상에 당초 그 맥락에서 바컨이 하지 않은 말을 오디오에 추가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바컨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것은 내 말이 아니다"라며 "당신(스컬리스 원내총무)과 당신 팀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내 말을 조작했다"라고 지적했다.
바컨은 이어 "부디 이 동영상을 즉각 삭제해달라. 당신은 장애인 공동체 전체에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조 바이든이 경찰로부터 돈을 전용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두 번이나 '그렇다'고 분명히 말했지만 바컨의 요청을 존중해 그 동영상 부분을 삭제한다"며 이를 삭제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