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100도 넘어...Oak·산호세 등 13개 도시도
▶ 점차 선선해져...산불 경고령 9일 오후 8시까지
노동절이 낀 지난 주말 베이지역 도시들이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찜통 더위가 이어졌다.
C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SF)는 6일 최고 기온이 1904년 동일 기록인 92도를 훌쩍 넘겨 100도를 넘었다. SF가 100도를 넘은 것은 지난 2017년 이래 처음인데 2017년 9월 2일 102도를 기록, 전날인 1일에는 시 역대 최고기록인 106도를 달성했다. 최저기온 역시 이날 71도로 2004년 64도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6일 리버모어 역시 1904년 동일 최고기록인 108도를 넘어선 111도를 기록했으며 길로이 112도(1977년 104도), 나파 110도(1904년 106도), 레드우드 시티 107도(1958년 100도), 산호세 105도(1923년 100도), 오클랜드 다운타운 102도(1979년 95도), 산타크루즈 102도(2004년 98도) 등 총 13개 도시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노동절 당일인 7일 역시 오클랜드와 콩코드, 산호세 등이 10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졌으나 전날보다는 상황이 호전됐다고 국립기상청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번주 강풍과 낮은 습도, 높은 기온으로 산불경고령이 오늘(9일) 오후 8시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노스베이 산지와 이스트베이 힐, 산타크루즈 마운틴 등지는 바람이 강하고 습도가 낮아 산불에 주의해야 한다고 국립기상청은 밝혔다. 기온은 주말로 접어들수록 조금씩 낮아지겠으나 내륙지역은 여전히 90도 초반대를 웃도는 등 더위는 계속되겠다.
최고기온은 해안에서 68~73도, 내륙에서 89~93도, 이스트 베이에서 74~80도, 사우스 베이에서 85~90도로 나타나겠다. 최저기온은 해안에서 56~57도, 그 외 전 지역에서 58~61도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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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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