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크 산불 16만3천에이커·진화율 0%
▶ 베어 산불 진화율 20% 떨어져
시에라 지역에서 발생한 ‘크리크 파이어’가 9일 오전 기준 16만3천에이커 이상으로 확대됐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크릭 산불은 건물 365채를 파괴시켰으며 5천채 이상이 위협을 받고 있다. 주민과 방문객 등 4만5천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소방대원 1천여명에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진화율은 아직 0%다.
이같이 진화가 더딘 큰 이유는 날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윈 주니가 캘파이어(가주소방국) 대변인은 “동풍으로 쉐버 레이크 인근 남쪽 지역에 불길이 커지고 있다”며 “산불이 자체적으로 불규칙한 강풍 현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멘도시노 카운티 오크 파이어는 9일 오전 기준 863에이커를 태우고 10% 진화됐다. 현재 건물 2채가 파괴됐다.
트리시아 오스틴 캘파이어 대변인은 “어거스트 복합 산불로 연기가 메워지면서 오히려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다”며 “바람과 기온 모두 유리하게 작용해 진화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플루머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베어 파이어’는 9일 아침 162번 하이웨이를 따라 빠르게 확대되면서 베어 크릭을 따라 있는 주택들을 불태웠다. 이에 주민들이 옷과 중요한 소지품만 걸치고 현장을 탈출하는 등 급박한 대피 현상이 나타났다.
현재 23만에이커 이상을 태우고 있는 ‘베어 산불’은 진화율이 하룻밤새 51%에서 38%로떨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시속 45마일로 부는 강풍으로 30분에 1천에이커씩 불길에 전소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플루머스와 뷰트, 유바 카운티 일부 지역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2018년 85명의 목숨을 앗아간 캠프파이어 피해 지역 파라다이스와 콩코우(Concow)에도 경고령이 내려졌다.
베어 산불은 클레어몬트 산불과 함께 ‘노스 복합 산불’로 불리고 있다. 한편 유바 카운티 스마트빌 북쪽 넵튠 레인과 윌로우 글렌 로드 인근에서 새로 발화한 ‘윌로우 파이어’는 300에이커를 전소하고 있다.
베이지역 복합 산불군인 ‘SCU’(39만6천624에이커)와 ‘LNU’(37만5천209에이커) 산불은 각각 95%, 91% 진화된 상태다. 산마테오와 산타크루즈 산불군 ‘CZU 산불’은 8만6천509에이커 전소, 81% 진화됐으며 마린카운티 우드워드 산불(4천895에이커)은 95%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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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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