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폐쇄 위기에 놓였던 사우스 베이의 학교들이 코로나19 사태 덕분에 당분간 폐쇄 결정을 미루게 되었다.
산호세의 프랭클린-맥킨리 교육구(Franklin-McKinley School District)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면서 일부 학교 폐쇄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로스 아보레스 초등학교(Los Arboles Elementary School)는 오래 전부터 입학생 감소로 폐쇄한다는 얘기가 있어 왔는데 최종 결정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프랭클린-맥킨리 교육구의 후안 크루즈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로스 아보레스 초등학교는 입학생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 감소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경세 상황 악화와 높은 생활비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년 동안 프랭클린-맥킨리 교육구는 예전에 비해 학생이 절반으로 줄었다. 폐교되는 학교의 학생들은 학부모들과 의논을 거쳐 가까운 인근 학교로 전학하는 방안이 제시돼 왔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이러한 모든 결정은 다음 학기로 미뤄지게 됐다.
후안 크루즈 교육감은 폐교와 전학 문제는 학부모들과 의논을 통해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의논과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소한 1년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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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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