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주최한 온라인 ‘K-뷰티’ 워크샵이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페이스북 ‘케이뷰티 스타 콘테스트’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된 이틀간의 온라인 워크샵에서는 10분만에 얼굴 작아지는 얼굴 맛사지와 스트레칭, ‘줌’ 미팅 시대에 맞는 10분 화장법 등 다양한 한국 뷰티 트랜드가 소개됐다.

지난 28일 막을 연 첫 세션에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젠 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유니스 리씨와 리얼터이자 소셜 인플루언서인 수지 리씨가 한글과 영어로 각각 5분만에 브이라인 만드는 지압법과 거북목을 예방하고 주름을 없애는 스트레칭을 시연했다. 이들은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휴대폰을 쳐다보는 습관은 좋지 않다”며 “대신 침대 끝쪽에서 목을 살짝 젖혀 펴주는 습관을 들여보자”고 제안했다. 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업무와 집안일 등을 하면서 착용이 가능한 실리콘 브이라인 마스크를 소개하기도 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코로나19로 마스크가 일상이 된 요즘 마스크와 산불 연기 등 좋지 않은 대기 상태로 피부에 여드름이 나는 것을 예방 혹은 관리하는 방법이 설명됐다. 유니스 리씨가 수지 리씨의 얼굴에 직접 시연을 하며 클렌징, 스크럽, 여드름 압출, 마스크 팩 등 4가지 단계를 이야기했다. 또 여드름 관리에 좋은 병풀 추출물 성분을 소개하며 이를 원료로 한 홈케어 제품들도 설명했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인스타그램 뷰티블로거로 활약중인 제니 정씨가 10분만에 할 수 있는 ‘줌’ 미팅 메이크업을 시연했다. 다음 세션 역시 정씨가 한국의 뷰티 트랜드를 설명하며 최근 유행하는 식물성 ‘비건’ 및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은 ‘크루엘티 프리’(cruelty free) 브랜드를 소개했다. 또 ‘행오버’ 볼터치, 큰 글리터(glitter) 사용 눈화장, 긴 속눈썹 연출 등을 직접 시연해보였다.

한편 이번 워크샵 영상은 페이스북 ‘케이뷰티 스타 콘테스트’(https://www.facebook.com/SFKBeautyContest) 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해당 영상들은 조회수가 500여건을 웃도는 등 현재 트랜드에 맞는 한국 뷰티문화를 잘 알린 워크샵으로 평가된다.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