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몬드 칭 <산마테오 경찰국>
산마테오 남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백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적 사진을 요구하는 등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산마테오 경찰국은 레이몬드 칭이라고 불린 '와이 키트 칭'(29)이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가계정을 통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하고 성적 사진을 요구하고 받아온 혐의로 지난 29일 캠든 애비뉴 소재 그의 자택에서 칭을 체포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올해 초 미네소타 에덴 프레이리(Eden Prairie) 경찰국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해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조사하면서 시작됐다. 계정 위치가 산마테오로 밝혀지면서 산마테오 당국으로 연락을 취한 것. 해당 계정은 본인을 15세 소녀 '알리시아 해리스'로 칭했다.
조사 결과 그 계정의 진짜 주인은 칭으로 밝혀졌으며 칭은 이같은 가짜 계정 여러개를 통해 전세계 수백명의 남자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성적 사진을 요구하고 받아왔다고 산마테오 경찰국은 밝혔다. 칭은 지난 2018년부터 이를 목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해왔다.
당국에 따르면 칭은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 사이 산마테오 청소년 남자아이 1명을 집으로 불러들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며 인스타그램 계정 @alchas04 혹은 @alchas04_priv이나 'Alicia Harris', 'Raymond Ching', 'Wai Kit Ching'이라는 이름의 사람과 소셜미디어 혹은 대면으로 접촉한 적이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부탁했다.
칭은 14메 미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음란행위한 혐의 7건, 중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미성년자와 접촉한 혐의 8건,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 등으로 지난 1일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밟았다.
경찰은 자녀들이 올바르게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들에 지속적인 대화와 관심,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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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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