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거리가 노숙자들로 들끓으면서 싸움판으로 변해가고 있다. SF의 헤이트-애쉬버리 지역이 노숙자 캠프가 늘어나면서 노숙자간에 싸움이 빈번해 지자 주민들은 SF 시의 노숙자 정책에 회의를 품게 됐다.
클레이튼 스트리트와 헤이트 스트리트가 교차하는 곳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최근 들어 그곳에서 노숙자들 사이에 싸움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헤이트-애쉬버리 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노숙자 캠프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크고 작은 싸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예전에는 자주 출동했던 경찰들도 요즘은 싸움이 나도 출동이 뜸하고 정기적으로 지나가던 순찰차도 보기 드물다고 했다. SF 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곳에 노숙자 캠프를 치는 것을 허락한 바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헤이트(Safe Healthy Haight)’라는 단체의 회원들은 SF 시가 이 지역에 노숙자 텐트를 허락함으로써 헤이트-애쉬버리 지역을 위생 위험 지역은 물론 안전 위험 지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정상적인 비즈니스도 하기 어려워졌다. 그들은 이곳에 노숙자 캠프를 제공한 딘 프레스톤 수퍼바이저에게 이를 해결할 대책을 요구했다.
SF 경찰은 주민들의 요청에 조만간 경찰을 파견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딘 프레스톤 수퍼바이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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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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