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위해 경찰에 폭탄을 발송해 2명을 부상케 한 오클랜드 남성이 유죄 평결을 받았다.
EB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로즈 고든 레버티(39, 오클랜드, 사진)는 현직 경찰관과 은퇴 경관에게 각각 폭탄을 보냈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무고한 시민 2명이 부상당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레버티는 지난 2014년 마약 소지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던 당시 자신의 감방을 수색해 마약 밀수를 보고, 7주형을 추가로 살게 한 산마테오 경관에게 폭탄을 보냈으나 동일 이름의 다른 사람에게 잘못 보내 일반 남성 1명이 손과 복부 등에 부상을 입었다.
이어 수년전 자신의 집을 수색한 은퇴 알라메다 경관을 두번째로 타깃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 경우 역시 전직 경관이 아닌 그의 아내가 우편물을 열었으나 상자 안에 전기줄이 설치돼 있는 것을 보고 밖으로 던져 큰 부상을 면했다.
이에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폭탄 배터리에서 레버티의 DNA를 확인하는 등 정황과 증거를 바탕으로 체포, 기소했다.
레버티는 배심원 재판 당시 자신을 조종한 배후 인물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탄을 보낼 당시 우편물 상자에 존재하지 않는 갱을 지칭하는 '저스티시아 보이즈'라는 그래피티 스타일의 문자를 써넣었는데 배후 인물을 꾸며내기 위한 의도적 행위로 분석되고 있다. 신문은 레버티가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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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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