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식당 총격 2명 사망
▶ 바카빌 산불 100가구 대피
![[주말사건사고] SF 보수∙진보 시위 충돌 [주말사건사고] SF 보수∙진보 시위 충돌](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10/19/202010191533195f1.jpg)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친 트럼프및 반 트럼프 시위대간의 충돌이 일어나자 경찰이 바리케이트를 치며 두 그룹간의 충돌을 차단하고 있다.<로이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17일 보수와 진보파 시위대간 충돌이 발생해 시위대 일부와 이를 진압하던 경찰관 3명이 부상당하는 등 사태가 일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친 트럼프 그룹인 '팀 세이브 아메리카'가 친 트럼프 보수성향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는 이유로 트위터를 상태로 벌인 이날 시위에 진보 성향의 반 트럼프 시위대와 반 파시스트(facist) 시위대가 합세해 충돌했다. 시위대 충돌은 마켓 스트릿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 인근과 SF UN 플라자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시위를 벌인 보수 성향 친 트럼프 파는 이날 이날 일명 MAGA 모자로 알려진 '미국을 더 위대하게'가 적힌 빨간 모자를 쓰고 성조기 및 경찰 단결 상징 문양이자 백인우월주의와 연계됐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는 파란선 성조기'(Thin Blue Line flag)를 휘날렸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의 혐오발언 및 가짜 정치뉴스에 대한 단속 정책에 항의하고 나섰다.
진보 성향 반 트럼프 시위대가 합세했고 친 트럼프 시위를 주도한 필립 앤더슨이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이빨이 부러진채 연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관 3명은 시위 진압 도중 페퍼 스프레이와 부식성(caustic) 화학물질로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생명이 위독한 정도는 아니다.
산호세에서는 식당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1시 40분경 S 캐피톨 애비뉴 100블락에 위치한 '누에보 발라타' 식당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성인 남성 5명이 총에 맞아 쓰러진 상태였으며 이 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 다른 1명은 병원에 후송됐으나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나머지 3명 역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이 위독한 정도는 아니다.
조사 결과 또다른 부상자가 로컬 응급실에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건 현장에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위독한 정도는 아니다.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사건 동기나 정황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면서 올해 산호세에서 발생한 34번째, 35번째 살인 사건이 됐다.
한편 해당 총격 사건 발생 후 얼마 되지 않은 17일 새벽 4시경 산호세 남쪽 지역 코요테 로드와 델릿지 드라이브 인근에서 칼부림이 발생해 36번째 살인사건도 발생했다. 성인 남성 1명이 자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바카빌에서 지난 17일 산불이 발화해 인근 100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바카빌 소방국에 따르면 산불은 바인 스트릿 지역에서 발화에 힐쪽으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7시 30분경 바인스트릿과 마크햄 애비뉴, 빈야드 힐 코트, 알타 미라 드라이브가 폐쇄되고 인근 100가구가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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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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