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한인회 임시 이사회⋯토마스 김∙배영진 징계안 승인
▶ 지붕 완료∙내부 공사 시작⋯회장선거 내년 4월로 연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곽정연)가 지난 5일 임시 이사회(이사장 박병호)를 개최하고 한인회관 보수공사와 관리 위원회 및 선거관리 위원회 구성 등 그동한 적재된 문제 해소 및 새로운 해결 방안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곽정연 회장과 박병호 이사장 등 이사와 위임 총 15명이 모인 이날 자리에서 이들은 우선 'SF시 주택 및 커뮤니티 발전국'(MOHCD) 기금을 통해 진행한 회관 지붕 개수 공사가 지난 9일 완공되어 시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공개입찰을 통해 한인 업체 'Parks Construction'이 낙찰돼 8만5천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난달 22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고 한인회측은 밝혔다.
곽 회장은 "건물이 워낙 오래 되고 지붕 손상으로 파손된 회관 내부 보수 및 도장 공사를 바로 시작해야 하지만 예산이 10만달러로 책정됐다"며 "현재 지난해 건물 수리 모금 골프대회와 한인회 기금을 합쳐 4만달러에 불과해 6만달러 가량이 부족한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 배수구, 히터, 등의 교체로 추가금액까지 더 들게될 상황"이라며 "한인회관을 동포는 물론 타인종, 노인, 차세대 등에게 활짝 열어 그 의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보수 공사금에 대한 많은 기부와 지원,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29대 토마스 김 전 회장과 30대 배영진 회장대행의 징계안을 투표, 승인했다. 한인회 측은 수차례 편지에도 불구하고 세금 미납 등 문제로 체납된 금액이 상환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동포 기금에 해끼친 자는 차후 한인회에 관계할 수 없고 차후 새 한인회장에게도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함"이라고 곽 회장은 설명했다. 이날 투표 결과 찬성 13, 반대 1, 기권 1표로 두 전회장의 SF한인회원 자격을 향후 10년간 정지시키기는 것이 승인됐다.
한편 같은날 이사회에서 한인회관 관리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이어졌다. 회관 불법 매각을 방지하고 영구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인회관 관리 위원회 설립이 논의됐으며 징계 등 결격 사유가 없고 현전직 한인회장 등 추천제를 통해 인원이 구성될 예정이다. 최종 구성 인원은 31대 곽정연 회장단 임기가 끝나기 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32대 SF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에 한인회 고문 변호사인 김풍진 전 플로리다 한인회장이 만장일치로 위촉됐으며 선거관리위원 4인은 위원장이 위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32대 회장 선거는 코로나 19로 현재 6개월가량 연기된 상태다. SF한인회 측은 지난 12일 김풍진 선거관리위원장의 의견 제안으로 긴급 이사회를 열고 팬데믹으로 직접선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6개월 연기, 2021년 4월경 상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선거 연기안은 찬성 14명, 반대 2명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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