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방해하려는 해외 사이버 공격을 FBI와 실리콘밸리의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협력해 막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협력해 이란에서 조종하는 27개의 도메인 사이트를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도메인 사이트들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관련한 거짓 정보를 퍼뜨려 선거를 혼란에 빠뜨릴 목적이었다.
히테시 쉐스 벡트라(Vectra) CEO는 “이와 같은 사이버 공격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선거에서도 그랬지만 인터넷이 점점 더 발달함에 따라 이제는 정규 뉴스 사이트도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의 사이버 전문가들은 FBI와 협력해 이와 같은 선거 방해 공작을 모두 분쇄했다고 밝혔다. 쉐스 CEO는 이번에는 이런 사이버 공격에 더욱 철저히 대비했고 정부와 협력도 잘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수 개의 트위터를 적발했고, 페이스북은 선거 과정을 불법화 시키려는 "도난 금지(Stop the Steal)"라는 단체를 폐쇄하기도 했다.
마쿠라 센터(Markkula Center)의 인터넷 윤리를 맡고 있는 이리나 라이쿠 이사는 “우리는 개표 작업을 방해한 것이 아니라 합법적 개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라이쿠 이사는 개표는 끝났지만 사이버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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