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가 15일 건립 기금 후원자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한인커뮤니티센터 측은 2013년 말부터 그동안 총 267만9,437달러가 기부됐고 건물 구입을 위한 비용으로 224만5,284달러, 보험비용으로 3,947달러가 사용돼 현재 잔액은 43만206달러라고 보고했다.
정부 기관으로는 페어팩스 카운티와 재외동포재단이 각각 50만 달러를 지원, 가장 큰 기부를 했다. 개인은 최상권 ‘40 패터슨’ 부동산 투자회사 대표가 25만달러를 기탁, 최다 금액 기부자로 기록됐다.
10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개인은 최상권 대표, 황원균·황영문 부부, 김태환·김경애 부부, 이승만 리브라더스 대표, 최병근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등이 있다. 최병근 씨는 본인과 가족이름으로 총 18만달러를 한인커뮤니티센터에 기탁했다.
또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정종선 씨가 사별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8만달러를 기탁했다. 정 씨는 조만간 나머지 약정액 2만달러도 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한미장학재단 전국 이사장을 역임한 이상남 박사가 4만달러, 버지니아 스털링의 구광성(SBS 매니지먼트 LLC 대표) 씨가 자신과 가족 이름으로 3만달러, 조기종(LA 마트 대표) 씨 2만달러, 군자 퀵스 워싱턴 여성회 고문 2만달러, 한창희 & 김유덕 씨가 2만달러,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김갑연 전 워싱턴한인세탁협회장(전 워싱턴함경도민회장)이 1만5,000달러를 각각 기탁했다.
10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한인 단체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유일하며 이 외에 와싱톤사귐의 교회 3만달러, 본보 2만1,386달러, 와싱톤한인교회 2만달러, 조지워싱턴한인동문회 1만1,235달러, 한강식당이 1만1,000달러, 미국장로교회 수도노회한인교회협의회가 1만90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이 외에 많은 단체와 한인들이 10달러부터 1만달러를 기부, 한인커뮤니티센터 마련의 꿈이 이뤄졌다.
황원균 한인커뮤니티센터 임시위원장은 1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2013년 말에 개인자격으로 작고하신 강철은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 1,000달러를 기탁했고 2013년 9월에 조지워싱턴대 한인동문회에서 3,000달러를 기탁한 것이 시작이었다”면서 “이후 돈이 계속 들어와서 2019년말 구입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감사의 동판을 제작해 후원해주신 모든 분의 고마운 마음을 길이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면서 “여러 해 동안 헌신해 준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KCCOC)와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재단(KCC) 관계자 일동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감사의 동판은 내년 2월로 예정된 개관식때 정문 양쪽에 부착된다고 한다.
커뮤니티센터를 관리하고 있는 스티브 리 총괄 매니저는 “12월초에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됐고 연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라면서 “내년 초 건물사용을 위한 허가서가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에서 나오면 빠르면 내년 2월에는 개관식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센터 건물은 애난데일 끝자락인 토마스제퍼슨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4층 규모의 더 파인크레스트 빌딩(The Pinecrest Building, 주소 6601 Little River Tpke, Alexandria, V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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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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