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때문에 멈췄던 전 세계 공장들을 곧 재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50% 수준에서 가동 중인 한국GM 공장 2곳이 5월31일부터 100% 정상 조업에 들어간다.
부평 1공장은 지난달 19∼23일 완전히 문을 닫았다가 이후 50%의 가동률로 운영 중이고, 지난달까지 정상 가동하던 창원 공장은 이달부터 절반만 가동 중이었다.
부평 1·2공장은 트레일블레이저, 말리부, 트랙스를, 창원공장은 스파크를 각각 생산한다.
북미에서는 공장 4곳이 몇 주 내로 재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2월5일부터 멈춰 섰던 미시간주 랜싱 그랜드리버 공장은 6월21일부터 쉐보레 카마로 조립을 다시 시작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같은 공장의 캐딜락 CT4와 CT5 조립은 이보다 1주 뒤부터 정상 가동된다.
캐나다 공장은 6월14일 다시 가동을 시작하고,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공장과 라모스아리스페 공장은 5월31일부터 재가동된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휩싸인 가운데 GM은 이윤이 덜 남는 차종 생산을 멈추거나 줄이고,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유지에 주력해왔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부족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2분기가 차량 생산 측면에서 올해 중 가장 나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라 CEO는 GM이 올해 전체로는 세전 100억∼110억달러(약 11조2천억∼12조3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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