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에 미주한인 이민 119주년 역사적 의의 알려

지난 달 28일 마우이 칼리지에서 열린 마우이 한인회 주최 ‘무지개나라의 유산’ 이민역사 다큐 상영회를 마치고 홍석인(왼쪽 두번째) 총영사와 최은진 (왼쪽 세번째)마우이한인회장, 이진영(뒷줄 왼쪽부터 다섯번째)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우이 한인회(회장 최은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달 28일 하와이대학교 마우이 칼리지에서 '무지개 나라의 유산' 이민 다큐 상영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미주한인이민 119주년의 의의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알려왔다.
이날 상영회에는 마우이 한국전참전용사들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홍석인 총영사, 박지은 영사, 오순근 무관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석인 총영사는 자랑스러운 한인 이민 역사를 가진 마우이를 찾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자랑스런 하와이 한인 이민사에 관한 수준 높은 작품을 마우이 주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무지개 나라의 유산’은 작년 총영사관에서 공모한 디지털 공공 외교 입찰 당선작으로, 영화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총영사관에서 지원했다.
제 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무지개 나라의 유산’은 한국에서는 이미 영화제, 상영회 등을 통해 관객을 만났으나 하와이 주내에서는 이번이 영화제 이후 첫 상영이다.
상영 전 무대에 오른 이진영 감독은 “이민 선조들과 마찬가지로 이 자리에 계신 참전용사도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큰 기여를 해주신 분들이다”며 “그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제작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시라”고 인사했다.
‘무지개나라의 유산’은 모두 여섯 편으로 이루어진 연작으로, 이번 마우이 상영회에서는 ‘프롤로그’ 편, 그리고 해리 김 전 빅아일랜드 시장과의 인터뷰를 다룬 ‘본편 2편’이 상영됐다.
감동적인 서사에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붉힌 가운데, 상영 후 이어진 대화의 시간에는 진솔한 소감과 질문이 활발하게 오갔다.
한 마우이 출신 한국전 참전용사는 “한국은 내가 젊은 날을 바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인데 이런 대단한 역사가 있는 줄은 몰랐다”며 알게 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마우이 거주 고정숙씨는 “옛 어른들에 대한 공경심이 희석되어가고 있는데 젊은 세대로서 이런 영화를 만들어준 이 감독의 수고와 노력이 대견하다”고 소회를 밝혔고, 미주 동부와 마우이를 오가며 살고 있다는 한인 이강 씨는 롱 아일랜드 지역 자신이 속한 단체 모임에서도 상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진영 감독은 ‘무지개 나라의 유산’은 비영리/비상업 다큐로 유튜브에서 ‘무지개 나라의 유산’을 검색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고, 특히 초중고/대학 및 비영리 단체에서 상영을 원할 경우 영화의 공식 홈페이지 www.theRainbowWords.com 을 통해 연락할 시 고화질 원본 파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마우이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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