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3일 이상 외로움을 느끼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립대 연구팀은 연구팀은 외로움이 인지 저하와 치매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프레이밍엄(Framingham) 연구(1997~2001년)에 등록한 2,308명(40~79세ㆍ평균 나이 73세) 가운데 60세 이상에 대해 치매 발병률은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자가 진단표(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를 통해 참가자들의 외로움을 측정했다. 참가자 가운데 144명이 3일 이상 외로움을 느낀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참가자 모두 연구 전에는 치매가 없었지만 연구 기간 중 329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10년 추적 관찰 기간에 참가자 2,308명 가운데 320명(14%)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외로움의 유병률을 평가하기 위해 표준화된 설문지(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를 사용했다. 이 설문 시행 1주일 전 최소한 3일 이상 외로움을 느낀다고 보고한 개인을 외로움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2,308명의 참가자 중 144명(6%)이 1주 전에 적어도 3일 동안 외로움을 느꼈다는 것을 발견했다. 외로움을 자주 경험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10년의 추적 기간에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았다.
<
권대익 의학전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