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W대 재학생 및 졸업생 주최…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 촉구
▶ 뉴욕대 우승… 모금액은 뉴욕한인회로 전달 예정
지난 16일 뉴저지 월드윅 소재 수퍼돔(Superdome)에서 미 동부 8개 대학의 7개 한인 대학생 축구팀이 참가한 ‘2022 코리안 아메리칸 축구 토너먼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조지워싱턴대 재학 및 졸업생인 존 리, 최재석, 이태연, 김성우 씨가 기획한 행사로 축구를 통해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조지워싱턴대 ▲뉴욕대 ▲펜스테이트대 ▲터프츠대 ▲뉴욕주립대(SUNY) 알바니 ▲보스턴 칼리지 & 텍사스대 연합팀 등 총 8개 대학의 한인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이뤄진 7개 축구팀이 참가했으며 뉴욕대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조지워싱턴대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태연(조지워싱턴대 4학년, 비즈니스 스쿨 금융학 전공) 씨는 1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미 전역의 한인 대학생들이 모여 대규모 공식 축구 대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급증한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함께 맞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아시안 증오 범죄 사건이 집중되고 있는 뉴욕 일원에서 대회를 연 것도 이를 위해서”라면서 “앞으로는 미 서부와 동부에서 그해에 맞는 소셜 메시지를 담고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뉴욕한인회의 찰스 윤 회장과 엘렌 박 뉴저지 주하원의원, 선수 및 가족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 수익금은 전액을 뉴욕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반대활동을 펼치는 비영리 단체인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뉴욕 한인회에는 현장에서 모여진 1,130달러에 주최측이 똑같은 금액으로 매칭(Matching)한 1,130달러가 모여져 총 2,260달러가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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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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