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한인 후원행사…8선 도전, 한인 지지 당부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앞줄 오른쪽서 세 번째)이 한인들과 함께 11월 선거에서 8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를 지역구로 둔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민, 버지니아 11지구)이 19일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코널리 의원은 이날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 커뮤니티센터에서 가진 후원행사에서 “20여년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로 있으면서 대형 드라이클리닝 디포(Depot) 진출로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한인들의 편에서 대형 디포의 진출을 제한시켰다”면서 “앞으로도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널리 의원은 한미간 쟁점이 되고 있는 한국산 전기차의 보조금 제외와 관련,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나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할 수 없다”면서 “내 직원도 한국산 자동차를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 차는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산이 전기차 보조금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코널리 의원은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문제는 현실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북한의 요구에 한미군사훈련을 취소해서는 안되고 한미 양국은 힘의 우위로 북한과의 협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코널리 의원은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코널리 의원은 “예전에는 페어팩스의 85%가 백인이었는데 지금은 48%만이 백인일 정도로 인구 구성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아일랜드계 이민자의 후손으로서 다양성으로 인해 페어팩스 카운티가 발전하고 있다고 믿으며 다양성이 페어팩스 카운티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주평통 부의장을 맡고 있는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회장은 브래드 셔먼 연방하원의원(민주, 캘리포니아)이 제안하고 앤디 김 의원(민, 뉴저지)이 지난해 5월20일 공동 발의한 ‘한반도평화법안’을 소개하며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법안은 한국전 종전선언을 포함해 이산가족 상봉 목적의 북한 방문 허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후원행사는 한인인 토마스 김·스티브 리·황원균·실비아 패튼·조기종·토마스 윤 씨가 마련했다.
한편 코널리 의원은 오는 11월 8일 민주당 후보로 8선에 도전한다. 공화당 후보는 짐 마일스 연방 행정법원 판사이다.
코널리 의원은 79년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2007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을 역임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에 앞서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프라비던스 디스트릭)로 봉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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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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